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LG화재, 메리츠화재, 교보자보 등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 신규가입자와 계약갱신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
인상률은 대형사는 3~4%, 중소형사와 온라인자보사들은 4~5%대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지난해 8월부터 급속히 치솟기 시작한 자동차 손해율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많아진데 기인한다.
반면 오는 6월부터는 1600cc자동차의 보험료가 최대 9%정도 인하된다.
이는 기존의 ‘중형’으로 분류되던 1600cc자동차가 ‘소형B’로 분류되기 때문으로 현재 평균 45만8600원의 보험료는 오는 6월부터 41만9900만원으로 줄어든다.
중고차 보험료 체계도 전면 개편돼 4~7년차의 중고차 보험료는 10%가량 인하되는 반면 1~2년차는 2~4% 인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보험료 체계개편은 보험료 역전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라며 “기존에는 중고차 가격이 해마다 떨어지는데 보험료는 비싸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