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카드 신원섭 팀장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12 20:15

“은행계로 무게 중심 옮겨갈 것”

하나카드 신원섭  팀장
하나카드 기획팀 신원섭 팀장. 신용카드업계에 몸 담은 지 벌써 18년째다. 업계를 통틀어도 이만한 경험을 갖춘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경력이다. 때문에 그의 업계에 대한 평가는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신원섭 팀장은 “지금까지 카드업계의 중심축은 전문계였지만 앞으로는 LG카드와 외환은행의 향방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에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구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팀장은 이어 “선발카드사의 시장위치고수전략과 후발 카드사의 맹공으로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카드의 시장가격 논란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다.

“시가총액이 약 6조원이라고 하면 회원 1인당 시장가격이 85만원입니다. 그러나 1인당 카드자산은 160만원에 불과합니다. 작년 미국의 BOA가 미국 최대 전문계 카드사인 MBNA를 매입할 때 1인당 자산은 400만원에 이르렀고 1인당 매입가격은 약 170만원이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장규모, 회원 1인당 수익력을 비교해 보면, 국내 카드사의 매각 가격을 장기적인 수익 관점에서 검증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급반전에 성공한 업계에 출혈경쟁으로 인한 손실증가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신 팀장은 “카드사들이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손실고객을 대거 유치하거나 출혈경쟁을 계속하면, 멀지 않은 장래에 디마케팅 대상 회원들이 다시 시장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카드시장 전체에 미예상 손실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한번 흑자로 전환되면 계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신용카드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경영호조가 계속될 가능성은 크다”라고 그는 말했다.

과거 2002년 신용위기때보다 시장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시장 전체 회원의 포트폴리오가 위험관리형에서 수익창출형으로 변했다는 게 이유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하나카드는 올해 카드 신규유치 대상을 확대하고,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시장에 공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신 팀장은 “2003년 11월 신용카드 업계에서 가장 먼저 흑자를 시현했습니다”라며 “만약 회계연도 기준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신용카드 부문만 전기간에 대해 수익을 분석한다면, 신용카드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자산건전성이 우수합니다”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에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작년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 팀장은 “이미 하나증권, 대투증권의 고객을 회원으로 유치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계회사의 영업망을 활용하고 지주사 차원의 복합금융기능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40代의 고민, ‘세대 역전의 불안’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40대 직장인, 왜 낀 세대가 되었는가? 직장 생활 15년 안팎이 된 40대는 조직에서 가장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위로는 경영진의 압박을 받고, 아래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후배들의 도전을 받는다. 과거에는 연차에 따른 경험이 곧 경쟁력이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의 속도 경쟁력을 뛰어넘기 위해 경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선배에 의한 후배 지도’는 사라졌다. 근면과 성실의 가치는 찾아보기 어렵고, 갈수록 개인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후배들과 공유와 협업을 하기 어려워졌다. 많은 40대 직장인들은 더 이상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제 자리 뛰고 있는 자신을 보며, ‘이래도 되는 것인가?’, ‘후배들에게 곧 밀려나는 것은 2 천수지신(Iluvatar CoreX), 하와이 해변에서 시작된 중국 GPU 혁명의 진짜 이야기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⑩] 하와이 해변에서 8시간 만에 인생을 바꾼 남자 리윈펑 CEO2015년 여름, 하와이 어느 해변. 천수지신의 CEO 리윈펑은 아들과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골드만삭스에서 투자를 하던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다."지금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평생 자본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전화를 끊은 리윈펑은 8시간 뒤 사무실로 돌아가 10년을 함께한 오라클에 사직서를 냈다. 닷새 뒤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중국 GPU 혁명의 방아쇠는 하와이 해변에서 당겨졌다.리윈펑은 남경대 컴퓨터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딴 정통 컴퓨터공학자다. 그러나 그의 진짜 강점은 기술보다 사람과 시스 3 마침내 본격화한 AI 분배 논쟁 [전명산의 AI블록체인도시 이야기⑫] 자본주의의 심장부, 미국에서 AI시대 분배 논쟁이 본격화했다. 2026년 6월, 미국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선 사람들이, 일제히 같은 주장을 들고 나와 논란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 분배라는 거대 담론을 둘러싼 논란이 언젠가 수면 위로 올라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그 과정을 따라가 보자.가장 먼저 포문을 연 이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다. 그는 6월 2일 '미국 AI 국부펀드법(American AI Sovereign Wealth Fund Act)'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OpenAI, 앤트로픽, xAI 같은 대형 AI 기업의 주식에 일회성으로 50%의 세금을 매기되, 현금이 아니라 '주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