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CB 김용덕닫기

이어 김 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중소형 금융회사들의 정보활동 기회가 넓어져 신용리스크 관리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상호저축은행, 캐피탈, 새마을금고 등 국내 중소형 금융회사들은 은행이나 카드사에 비해 개인들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심사정보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개인신용평가 시스템도 은행 등 1금융권에 비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회원사 확대정책은 KCB의 데이터 Poollig에도 양적․질적인 확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KCB 개인신용정보서비스는 국내 19개 대형금융사의 정보위주로 수집된 관계로 그 활용도가 은행등 1금융권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대부업체 정보까지 포함돼 계층별로 다양한 신용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KCB는 무분별한 개인신용정보 남용으로 인한 소비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용정보 보호를 위한 규정이나 전산시스템 등의 제도적 장치가 확실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는 업체만을 회원사 영입대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KCB는 연말부터 제공할 예정인 개인신용평점서비스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지난 8일 세계적인 스코어개발 업체인 Fair Isaac과 ‘스코어개발 Pre-consulting개발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돼며, 명의도용이나 고의적인 부도를 염두에 두고 동시 다발적인 여신을 신청하는 신청사기 방지시스템인 AFDS(Application Fraud Detection System)에 대한 개발 계획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