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으로 갈수록 저금리와 고령화에 따른 조기 금융교육은 일반화돼 있고 우리 경우에도 급속한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국민은행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저축하는 방법`이나 `현명하게 돈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는 각각 76%, 96%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돈을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경우는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돈을 불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부자 아빠` 붐이 일어나면서 자녀의 `금융 IQ`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녀에게 저금통을 사주거나 용돈기입장을 주는 것이 금융교육의 시작이자 끝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직접 자기의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을 갖고 저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게 바로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살아있는 금융교육이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설날은 아이들에게 웃어른에게서 받은 세뱃돈을 통해서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돼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