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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기업금융 기지개 펴나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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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25 21:32

SC제일 2월10일 워크샵 거쳐 본격 영업
HSBC, 기업자금관리부 강화 등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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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들의 기업금융 공세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SC제일은행은 그동안 크게 위축됐던 국내 기업금융영업을 되살리기 위해 국내 기업금융을 담당할 부행장을 새로 영입하고 트랜젝션뱅킹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HSBC은행도 기업자금관리부를 기존보다 두 배로 확대하고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글로벌기업영업과 별개로 국내기업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워크샵을 마련,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마이크 리스 SCB기업금융부문 총괄대표는 서울에서 열린 기업금융부문 최고경영자그룹 회의에서 “한국 기업금융 부문에서 상위 3위 은행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인도 아프리카 중동에 진출한 한국 고객들에게 제1의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해 기업금융 강화를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뉴브리지 캐피탈이 옛 제일은행의 대주주로 있던 시절부터 기업여신을 대폭 축소시키고 릴레이션십도 완전히 끊어버린 덕에 이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최근 SC제일은행 일선 기업금융 담당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에 따라 최근엔 옛 한미은행 때부터 기업금융을 오래 담당해왔던 이선희 당시 지점장을 기업금융 부행장으로 새로 영입했다.

이 은행은 다음달 10일, 11일 이틀간 국내 기업금융 담당자(RM) 50여명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열고 본격적인 국내기업영업 전략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의 기업금융 한 담당자는 “그동안 제일은행이 기업금융을 의도적으로 줄여왔기 때문에 기업으로부터의 평이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하며 SCB가 갖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가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자금관리 뿐 아니라 증권수탁, 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젝션뱅킹부도 SC제일은행 출범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엔 약 35명까지 인원을 확대했다.

HSBC은행도 최근 기업자금관리부의 인력을 대거 영입해 기존 12명에서 27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려 확충했다. 아울러 영업, 상품개발, 기업고객서비스 등 기업자금관리 영역별로 팀을 만들었다.

역시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이 은행의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는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세계 77개국의 HSBC 계좌에 대한 실시간 입출금내역조회 및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한 실시간 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복잡한 수납대사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매출채권 대사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HSBC은행은 한국기업환경에 맞는 별도의 국내 자금상품들도 개발하고 있어 국내 토종기업들에게도 선진화된 자금관리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경쟁에도 이들 외국계 은행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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