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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쿼이아그룹 조훈 CEO·대표컨설턴트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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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20 21:49

유학, ‘커리어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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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유학 상담은 더 이상 자녀를 위한 무언가가 될 수 없다.” “유학도 자녀의 커리어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설계되고 추진돼야 한다.”

조훈 세쿼이아그룹(Sequoia Group) CEO겸 대표컨설턴트는 최근 일반인들에게까지 유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은 부족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쿼이아그룹은 조기유학, 어학연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업컨설팅 등에 강점을 갖고 있던 FAMA Business Institute·Next Brains·스텐포드 아카데미에서 활동한 조훈, 박영희, David Chun씨 등이 의기투합해 지난 10월27일 출범했다. 이들 외에도 영어교육학자 홍현주 박사를 비롯한 5명의 최정예 컨설턴트들이 함께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고소득자 대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 부유층들의 3대 관심사는 자산관리 건강관리 그리고 자녀교육 문제일 것”이라며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유학원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자녀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부모의 자산을 고려하지 못한 단순 소개 정도”라며 “이는 자칫 유학원과 유학원이 소개한 학교만을 위한 유학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 대표의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현재 유학원 운영 체제를 보면 소개한 학교로부터 유학생의 학비 중 20~30%를 커미션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쿼이아그룹은 국내 최초로 SAPS(Study Abroad Planning Service)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적응도·심리·인성검사 등을 통해 자녀의 적성을 파악하고 학습능력을 체크하는 시스템. 이에 따라 자녀의 삶의 목표를 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컨설팅한다.

세쿼이아그룹의 강점은 여기에 머물지만은 않는다. 실제 유학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 멘토링 서비스, 방학 강의 서비스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조 대표는 “한국에서는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반해 미국에서는 적성에 맞춰 진학한다”며 “최근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이 같은 마인드는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세쿼이아그룹은 이달 초 우리투자증권과 제휴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우리 아이 유학을 위한 커리어 진단 프로그램’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VIP고객을 잡기위한 전방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PB·FP들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은 기본이며, 외국 병원·결혼정보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한 헬스·맞선마케팅까지 실로 다양하다.

유학정보제공도 중요 부가서비스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3월 국민은행이 유학업계와 공동프로모션을 위한 업무제휴에 들어갔고, 지난 10월에는 조흥은행이 해외이주유학전담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금융상품도 복합상품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부가서비스 또한 단지 인적 물적 차원이 아닌 퀄리티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에서 벌이고 있는 전방위 경쟁이 질을 갖추지 못한 물량공세는 아닌지 지금시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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