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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취업문 넓어진다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9-08 00:30

대형·중소형사 모두 채용규모 확대
지난해比 두배이상 증가… 600∼700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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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활황으로 생기를 되찾고 있는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확실하게 인원보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증권사만 20여곳. 전체 채용규모는 600∼700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증권가에 신규로 채용된 인원이 300여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재 가장 많은 인원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100명의 신입사원을 새로 뽑기로 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인턴사원을 모집한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하면 대형증권사들은 모두 우수인력을 찾기 위한 신입사원 모집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상반기 신규인력 30명을 뽑은 대우증권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늦어도 12월까지 모든 시험을 거쳐 100명의 인원을 선발키로 했다.

그동안 꾸준히 5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해온 대신증권은 지난해 좋지 않은 상황 탓에 24명의 인원밖에 뽑지 못했던 것을 감안, 하반기에는 대규모 채용을 계획중이다.

또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인 공채를 실시하는 삼성증권도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90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증권도 아직 채용규모나 그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못했지만 일단 하반기에 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사도 올 하반기에는 채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에는 거의 신규채용을 하지 못했던 곳들도 적극적으로 인력모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 것.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직 확실한 인원을 책정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40∼50명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9월말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4명의 신입사원만을 선발한 한화증권의 경우 올해는 3배 수준인 50명을 뽑기로 했다. 푸르덴셜증권도 오는 16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고 서류전형과 1차면접, 적성 및 신체검사, 2차 면접을 거쳐 50명정도를 충원한다.

상반기 21명의 인원을 뽑았던 동양종금증권은 10월∼11월중 50명의 인원을 더 채용할 예정이며 동부증권은 10월경 30명의 인원을 보충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8월말에 20명 정도를 채용한데 이어 연말경 30명 정도를 추가 채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 메리츠 서울 신영증권 등이 하반기에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으로 현재 채용규모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신규채용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증시 활황에 따른 영업력 강화 필요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올 초부터 상승한 종합주가지수가 7일에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더욱 강력한 영업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생각인 것.

한 대형증권사 인사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많은 증권사들이 잇단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등으로 인력유출이 잦은 데다 최대한 몸집을 가볍게 가져가는 게 생존 전략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심한 인력 부족난을 겪어왔다”며 “최근 증시 활황으로 업계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증권업계 인력 이동이 어느 분야보다도 잦은 만큼 채용 후 정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력구조를 보면 신입사원 채용후 30% 정도는 사실상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가장 큰 목적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니 만큼 이에 대한 더욱 효율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증권사 하반기 채용 현황>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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