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은행 문승렬 팀장, 경영학 박사

김남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8-21 20:21

성공의 정답은 ‘자기내부’에 있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원칙을 지키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이런 진리는 너무나 평범해 일반인들이 간과하기 십상이죠.”

지난 6월 ‘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승렬 국민은행 팀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600여명의 부자를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그들의 마인드와 재테크노하우를 이 책에 정리했다. 그는 “부자는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니며 부자가 되기 위해선 자기 내부의 변화를 통한 자신감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부자특성연구회(www.seri.org/forum/rich) 시삽이기도 한 문 팀장은 부자의 특징으로 태도와 성실성을 꼽았다. 즉 부자들은 원칙을 지킨다는 생각이 잘 정리돼 있다는 것. 또 자기를 이끄는 힘이 강하다고 전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의 틀에 갇히고 수용성이 떨어짐에 따라 기본을 벗어나고픈 충동이 강한 것이 보통인데 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밝힌다.

부자들은 정도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평생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단다. “부자들은 꼭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평생학습을 통해 자기 그릇을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와 네트워크를 중시한다”고 전한다.

한편, 문 팀장은 돈 버는 기본 근간이 부자라고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가 밝힌 부자들의 돈 버는 방법은 우선, 자기가 하고 있는 사업이나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재테크나 부동산투자는 사실 그 다음의 일이다.

또 선저축 후소비를 통해 돈을 모아야 하고 돈을 굴릴 때도 투자의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꼭 필요할 때 돈을 빌리기 위해 신용을 그 무엇보다 중시한다. 돈을 씀에 있어서도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정확히 구분해 과소비를 경계한다.

현재 국민은행 고객만족팀에 근무하고 있는 문 팀장은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부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다. 95년에는 지금의 PB업무도 담당했었다고…. 이보다 앞선 92년부터는 세리에 부자특성연구회를 열고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부자스쿨 부자철학 투자연구 등 주제별 오프라인 소모임을 진행해 오고 있다.

10주간 진행되는 부자스쿨의 경우 현재 4기째를 맞고 있으며, 문 팀장을 만난 토요일에도 10~15명이 모여 학습을 하던 중간이었다. “부자스쿨은 부자의 노하우를 지식사회에서 말하는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지금 참여하고 있는 부자스쿨 멤버 중 금융권에 종사하고 계신 분은 한분도 없다”며 “현재 금융권에 있는 PB나 FP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부자고객들은 PB들이 자신을 위한 조언을 하는지 회사를 위한 영업을 하는지 금방 알아차리며, 부자스쿨처럼 일반인들도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팀장은 PB나 FP들이 부자의 속성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진단한다.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등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그들도 한때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눈물어린 빵을 먹었던 때가 있었음을 PB들은 몸으로 부딪히며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부자캠페인을 사회적 새마을운동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밝히는 그는 오는 26일 오후7시에 열리는 부자특성연구회 세미나에 참가해 볼 것을 기자에게 권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