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가 지난 1일 관련업체에게 발송됐다.
7일 금융권 및 IT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2일 전산센터 아웃소싱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정보기술을 선정하고 전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8개 업체에게 RFP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산센터 아웃소싱 = 현대정보기술은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9월말까지 용인 마북리센터에 전산시스템을 설치,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전산센터 아웃소싱은 5년간 10여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현대정보기술 이외에도 코스콤, LG CNS 등 3개 업체가 경쟁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자에 최종 선정되면 한국씨티은행 제2전산센터, 외환은행 재해복구센터, SC제일은행 BCP(비즈니스연속성설계) 기반의 재해복구센터 등의 구축 및 가동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또 다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금융권 전산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있어 선두적인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 전산인프라 구축 =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1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한 전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RFP를 삼성SDS, 코스콤, 한국후지쯔, 한국HP, 현대정보기술, KT, LG CNS, SK C&C 등 8개 업체에 발송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전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서버 △디스크 △DB(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의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해 구축하는 것이다. 총 프로젝트 규모는 50억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 작업을 거쳐 오는 16일 전후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해 7월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등 6개 국책기관과 국민, 신한, 외환, 우리, 하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CB전문 회사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