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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ESOP, 브릿지證 공동인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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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24 14:08

"기업금융 노하우 살려 특화 증권사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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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와 브릿지증권 ESOP(종업원지주제)이 브릿지증권(001290) 최대주주인 브릿지인베스트먼트홀딩스(BIH)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골드브릿지와 ESOP은 컨소시엄 형태로 브릿지증권을 인수해 공동 경영키로 합의했다.

24일 골든브릿지와 브릿지증권 노동조합은 을지로 본사 1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든브릿지와 브릿지증권 ESOP이 컨소시엄형태로 브릿지증권 대주주인 BIH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BIH와 브릿지증권 노동조합, 골든브릿지 대표가 모여 이와 같은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상준 골드브릿지 대표이사는 "취소가 불가능한 수준의 독점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다음달 10일 이전까지 가장 빠른 시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9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브릿지증권 매각대금은 1250억원이지만 유상감자를 통한 BIH의 자본금 회수를 감안하면 골든브릿지가 지불하는 금액은 400억원 안팎이다. 23일 브릿지증권은 총 발행주식의 41%를 유상감자한다고 공시했다.

브릿지증권에 따르면 유상소각 가격은 시세보다 182%나 높게 책정됐다. 78%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브릿지증권은 이번 유상감자를 통해 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이사는 "브릿지증권 인수 이후 ESOP를 경영 파트너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ESOP에서 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에 대한 선임권을 갖게 된다"며 "실질적인 공동 경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에 본격적으로 ESOP 제도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브릿지와 ESOP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릿지증권을 정상화하고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자는 오는 10월1일 조합에 배정하는 차입형 ESOP 규모를 50억원 이상으로 하며 기업출연분은 3년 이후에 배정키로 했다. 현재 브릿지증권 우리사주조합은 전체 지분은 1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향후 1000억원 유상증자에 골든브릿지와 ESOP가 참여하게 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ESOP의 지분이 50%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와 노동조합은 브릿지증권 노동자 전원 고용승계에 합의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는 2000년 한국 기업구조조정시장에 뛰어든 이후 뉴코아 매각자문을 비롯해 신호스틸, 프로칩스, 삼익악기, 신화특수강, 크라운 제과 등 구조조정과 매각자문 또는 인수 자문사로 참여했다. 2003년에 쌍용캐피탈을 인수해 1년만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올해는 줄리어스자산운용(현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인수한 바 있다.

이 대표이사는 "브릿지증권은 최근 2년 동안 매각 논란을 거치면서 영업 쪽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인수합병 등 기업금융의 노하우를 살려 특화 증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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