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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CIO ‘58년생 서울출신 최다’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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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19 21:35

본지 금융권 전임CIO 이력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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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CIO(최고정보책임자)의 표본은 58년생, 서울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비 IT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IO가 금융기관에 첫 발을 내딛은 시기는 2000년대와 70년대 후반이 가장 많다.

최근 본지가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주요 전임 CIO 31명의 개인 이력을 조사한 결과 서울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IT관련 근무 경험은 21명이 5년 미만의 IT관련 부서 근무경험을 갖고 있다.


◇ 58년생이 가장 많아 = 전체 금융권 CIO의 연령은 58년생(48세)이 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1년생(55세)이 5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52년생, 53년생이 각각 3명씩, 50년생, 55년생, 57년생이 각각 2명씩, 이외에 49년생, 54년생, 56년생, 59년생, 60년생, 61년생, 65년생이 모두 각1명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 CIO는 대부분 50년대 초반 태생으로 50년대 후반 태생이 많은 2금융권 CIO보다 나이가 많다. 가장 나이가 많은 CIO는 49년생으로 농협 송충선 전산정보분사장이다. 반대로 나이가 가장 적은 CIO는 부임당시 파격적인 인사로 관심을 모았던 하나은행 조봉한 부행장보로 65년생, 41세다.



◇ 서울 출신 최다 = 국내 CIO의 출생지는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IO 출생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명 △경북 6명 △전남 3명 △대전, 충북, 충남 각 2명 △부산, 인천, 대구, 경기, 경남, 전북이 각 1명이다.

CIO의 출생지는 서울,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조사됐다. 그러나 울산, 제주, 강원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 다양한 출신학교 = 우선 CIO의 출신 고등학교는 매우 다양하게 조사됐다. 이중 휘문고 출신 CIO가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제일고, 동성고, 경복고, 청주고 출신들이 2명씩이다.

출신 대학도 비교적 다양하다. 조사 결과 △서울대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으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각 3명 △건국대, 중앙대, 충남대 각 2명 △서울시립대, 영남대, 동아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홍익대, 한양대 각 1명씩이다.

따라서 금융권 CIO도 서울대 인맥이 가장 든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非IT 출신 많지만 전문인력 영입도

서울대 가장 많아…출신 고교는 다양



◇ CIO 직급은 ‘부행장·상무’ = 조사 대상 CIO 31명의 현 직급은 은행의 경우 부행장이, 2금융권은 상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조사대상 12명 중 부행장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사가 2명 이었다. 이밖에 부행장보, 부본부장, 상무, 분사장이 각 1명씩이다.

그러나 이중 기업, 산업은행에는 부행장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동급인 이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부행장 CIO 비율은 더 높다.

이는 은행들 대부분이 전산 부분을 주요 본부로 인식, 전임 CIO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금융권 CIO는 상무가 12명 63%로 가장 높고 이어 전무가 4명 21%, 이사가 2명 11%, 본부장이 1명 5%로 조사됐다.

그러나 겸임 CIO나 전산 실무총괄 담당자를 모두 포함하게 될 경우 직급은 보다 다양해 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아직 2금융권의 경우 대형 금융기관만이 임원급 전임 CIO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 금융기관 진입 ‘천차만별’ = 금융권 CIO는 외부 전문인력 영입 사례의 경우 2000년대 이후가 많다.

그러나 금융기관 자체 내에서 계속해서 승진해온 사례는 대부분 70년대 후반에 금융권에 입행·입사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은행 CIO는 전문 인력으로 외부에서 영입된 SC제일은행 현재명 부행장, 하나은행 조봉한 부행장보, 조흥은행 홍사능 부본부장을 제외하고는 77년 입행이 6명, 81년과 84년 입행이 각각 1명씩이다.

2금융권 CIO는 그룹내 비금융기관에서 근무하다 금융기관으로 입사한 경우도 많고 일반 기업체서 CIO로 근무하다 온 사례도 많아 입사 년도가 다양하다. 그 중 2000년도 이후가 다소 많은 편이다.



◇ 비IT 출신이 대부분 = 조사 대상 금융권 CIO중 21명이 비IT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 CIO들의 IT분야 근무 경력은 대부분 1~5년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CIO가 IT 기술적인 부분보다 비즈니스를 접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시각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CIO들이 IT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다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또 CIO로 근무하는 기간이 짧으면 1년에서 3년 정도에 불과해 중장기적인 IT전략 수립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2000년부터 CIO를 맡고 있는 SC제일은행 현재명 부행장이 가장 오래된 CIO로 기록되고 있다.

금융기관 IT부서 근무 경력은 국민은행 조준보 부행장이 22년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외부 영입인력 많아 = 현 국내 금융기관 CIO중 대표적인 외부 전문인력 사례는 SC제일은행 현재명 부행장과 하나은행 조봉한 부행장보다. 현 부행장은 미국 EDS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조 부행장보도 미국 오라클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바 있다.

이밖에 롯데카드 이창석 이사와 삼성증권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상무가 삼성SDS에서, 현대카드 이혁원 상무가 한국IBM서 근무하다 금융권에 영입된 경우다.

LG카드 허주병 전무는 KAIST 시스템공학센터 연구원 출신으로 한샘, 동화기업 등 비금융기관에서 CIO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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