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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우리투자證, ‘우리 PB 강남센터’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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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1 21:50

4개 그룹 고객군 차별화…마케팅 특화방안 초점
개척(05)-고객화(06)-정착화(07) 등 단계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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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복합점포 전략은 금융백화점을 지향하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은행 증권은 물론 카드 보험상품까지 고객들이 한 자리에서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구축했기 때문.

지난달 16일 오픈한 ‘우리 프라이빗뱅킹 강남센터(이하 PB강남센터)’는 은행과 증권의 PB점을 통합했다는 것 외에도 이 영업점 바로 옆에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일반 영업점도 출입구는 다르지만 벽 하나 사이로 붙어 있다.

◆ 외형상 특징은 = GS강남타워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우측으로 ‘PB강남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출입구는 단 하나. 입구를 들어가면 좌측으로 증권PB인 ‘골드넛 멤버스’가 대략 22평 규모로 위치하고 있다. 또 우측에는 은행PB인 ‘Two Chairs’가 위치해 있으며 정면에 배치된 상담실을 포함, 총 90여평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Two Chairs’ 옆에는 리서치 및 세부 부동산 등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Advisory 센터’가 14평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드넛 멤버스’와 벽 하나 사이로 직원 15명 내외, 87평 정도 규모로 우리투자증권 일반지점인 ‘강남타워WMC’가 있다. 또 ‘Advisory 센터’ 옆으로 25명 내외의 직원과 90여평 규모인 우리은행 GS타워지점이 위치해 있다.

때문에 이 ‘PB강남센터’는 은행-증권 통합PB점 외에도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일반 지점이 한 공간에 자리잡아 기존 복합점포와는 사뭇 다르다.

즉 굿모닝신한증권의 BIB는 신한 및 조흥은행 내에 들어가 금융상품 판매나 계좌개설을 할 수 없어 은행-증권 통합계좌인 FNA계좌에 한해 영업을 할 수 있는 매우 제한된 형태다. 또 은행-증권 PB점을 접목시킨 ‘신한프라이빗뱅킹센터’는 타깃층이 고액고객들에게 맞춰진 말 그대로 PB점포 형태다.

그러나 ‘PB강남센터’에는 순수 영업인력으로 우리은행 10명, 우리투자증권 4명 등 PB 22명과 세무전문가 5명, 부동산 2명, 투자자문 2명 등 9명의 전문 자문역으로 구성돼 있다.

◆ 마케팅 전략은 = 이 ‘PB강남센터’는 은행의 예금 대출 외환 카드 등의 업무와 증권의 주식 채권 등을 상호보완하면서 제휴상품 및 보험상품 등 복합금융상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목표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기존 자산규모 중심으로 3억원 이상의 고객분류 방법을 직군별로 4가지 그룹으로 분리해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특화방안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기업·기관 그룹’으로 이는 관공서 및 주요 법인 거래처가 주대상이며 RM, IRP 연계 상품판매 및 공인회계사를 통한 기업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기업CEO 그룹’으로 주요 법인거래처 임원이 대상이며 ‘Secret Banking 서비스’에 의한 비밀보장과 개인 금융자산 관리 및 부동산 세부상담 병행 등 다각적인 특화방안을 마련했다.

‘전문가 그룹’에는 의사(한의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교수 등이 포함되며 노후 대비 및 웰빙라이프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로 승부할 계획이며 ‘글로벌 그룹’에는 외교관 등 해외주재원이 속하며 국내 보유 전금융자산 관리 및 세무상담 등을 통해 고객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방안이다.

이런 복합점포 전략은 1차년도인 올해말까지 홍보 및 시장개척 단계로 시장개척 및 데이터 구축, 홍보 및 프로모션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런 일환으로 지난달 오픈한 ‘PB강남센터’는 파일럿(Pilot) 개념의 점포다. 또 조만간 강남교보타워에 또 하나의 파일럿 복합점포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차년도인 2006년에는 고객화 단계로 마케팅 활동 및 고객유치에 만전을 기하면서 PB 역량을 한 단계 레벨-업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복합점포도 3∼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3차년도인 2007년에는 정착화 단계로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개발하고 우수 PB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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