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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펀드, 홍보전 뜨겁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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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05 22:25

미래에셋 대투 교보 등 판촉전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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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어느 나라 못지않게 자녀 양육 및 교육에 열의가 높다는 특성을 가미한 어린이펀드의 증권업계 홍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해외여행 상품권에서부터 문구세트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최근 추세를 이루고 있는 ‘어린이 경제교실’ 등 교육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및 동양종금 대투 미래에셋 교보 신영 최근 업계가 어린이 교육에 대한 테마로 ‘어린이용 펀드’를 출시하면서 판매촉진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투증권은 지난달 1일 ‘i-사랑펀드’를 출시, 인터넷판매를 개시하면서 경품제공 및 경제교실 운영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5∼6월말까지 가입고객 대상으로 5명을 추첨,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는 한편 1000명을 추첨해 광마우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여름-겨울방학을 이용, 연 2회로 어린이 경제교실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가입고객 자녀들에게는 우선참여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어린이날에는 각종 행사장에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현재까지 524계좌에 4억9000만원 가량 팔렸다.

또 굿모닝신한도 5월 한 달간 기존 조흥투신의 ‘미래든적립식펀드’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패키지 상품 중 ‘알부자아이든든적립식펀드’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행사에서는 가입금액별로 ‘어린이 안심보험’ 및 문구세트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제공할 계획. 또 20만원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도가족여행권 및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도 지급하며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해당기간 가입고객 중 50명을 추첨, ‘케익+와인’ 세트인 해피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어린이들이 돈의 출연과 발전과정, 용돈의 계획적인 관리, 기회비용, 세금의 의미, 통화량, 상품가격 결정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20여개의 경제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방송인 김용만씨가 출연, 드라마 형태로 제작한 DVD를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청계산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미래에셋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미래에셋 한마음산행’을 통해 자녀와 함께 등반하는 분들에게 동 DVD를 배포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달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에 체험과 놀이를 통해 금융 및 경제를 배울 수 있는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교실’을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제교육과 예절교육 및 스키와 같은 레크리에이션이 접목된 경제캠프를 방학 중에 갖고 있으며 지방거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순회 경제교실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지난달 1일부터 판매, 2만계좌 총 40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교보증권은 경품행사 등 단기성 이벤트보다는 서비스 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즉 어린이 서비스 차원에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연세대 교수를 초빙,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필요한 교육을 이달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가입고객 뿐만 아니라 자녀를 둔 일반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에 관련된 교육설명회를 진행, 향후 가망고객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영증권 및 농협CA투신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중 2회에 걸쳐 ‘어린이 경제교실’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도 단기 실적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펀드투자는 은행상품과 달리 손실우려가 있으므로 경품 같은 현혹성 캠페인보다는 경제교실 및 교육서비스 등 체계적인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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