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란 채권이나 증권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지난 1년 사이 두배 가까이 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더욱이 대차거래 한도 확대도 진행중이어서 향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2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4년 한 해 동안 유가증권 대차거래중개를 통한 수수료 수입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92억원에 비해 8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 수수료는 대여자가 증권을 대여하고 차입자로부터 대차거래 체결금액에 대차기간동안 수수료율(호가경쟁 체결)을 적용해 계산하는 것으로 이중 주식대차거래 수수료는 159억을 기록, 전체 주식대차거래 수수료의 94.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평균수수료율이 감소(5%→4.5%)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여수수료 수입은 대폭 증가, 대차거래가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활용을 통한 추가수익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대차시장의 주요 대여자는 연기금, 투신, 보험, 증권사 등 유가증권 장기보유 기관들이며 지난 4월 1일 재경부의 발표대로 올 상반기 중 비거주자가 거주자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차입한도가 50억에서 100억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의 대차거래를 통한 대여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