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이닉스 워크아웃 졸업…새주인 찾기 본격화

송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4-24 23:46

외환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조기종료 승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이닉스반도체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 등 정상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채권은행들은 하반기 중 30% 정도의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어서 최종 인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13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 조기종료 등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이 전체 채권단 75% 이상 승인,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간 이후 당초 오는 2006년 12월 예정이던 워크아웃 졸업을 1년반 이상 앞당기게 됐다.

세부 정상화 방안은 하이닉스가 2006년 12월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2조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중 1조 5000억원은 채권단 채무 상환, 5천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가 2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은데다 채무상환에 따른 이자 부담 감소 및 대출기한 연장 등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은행은 해외 자금 조달을 주장하는 반면 산업 등 일부 은행들은 국내에서 조달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채권단은 올해 중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81.4% 중 장외매각이 허용된 30%를 주식예 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의 방법, 규모 및 가격 등은 향후 구성되는 주식관리협의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약 51%는 매각제한 기한을 1년 연장해 2007년 12월까지 연기하기로 했지만 주식관리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조기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조기 워크아웃 졸업은 채권단의 지원 의지와 기업회생 노력의 산물”이라며 “향후 매출 및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자금조달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매각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99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 통합으로 설립됐지만 대규모 차입금 등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2001년 10월 채권단 공동 관리에 들어갔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