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 환경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서비스 계약기간 5년이다.
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외환은행 본점 데이터센터와 현대정보기술 용인 데이터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 계정계와 통합 단말기를 포함하는 차세대 뱅킹부문·인터넷 뱅킹·국외전산·카드시스템 등 은행의 주요 업무를 용인 데이터센터에 이중방식(Dual System)으로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동안 진행됐다.
특히 재해 발생 1시간 이내 정상 업무가 가능한 ‘실시간 풀 미러링 방식’ 백업시스템을 구축, 재해발생시 경제적 손실 및 대외 이미지 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지난달 차세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한데 이어 이번 재해복구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외환은행은 재해발생시 전산업무와 기능을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받게 돼 한 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현대정보기술은 제일은행의 국내 최초 BCP(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센터와 시티은행 제2전산센터에 이어 이번 외환은행 재해복구센터를 성공리에 구축했다.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은 “용인 데이터센터는 전기·공조·방재설비 등 중요 인프라가 완전 이중화된 국제 기준의 센터라고 자부한다”며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13일 용인 종합연구단지에서 외환은행 CIO인 윌리엄 로엘 부행장,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은행 통합 재해복구센터의 성공적 가동을 축하하는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