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 통합시스템은 합병사 출범에 맞춰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으로 1차적으로 동양종금증권과 동투 고객정보를 통합·응대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장통합 등 고객 정보 통합을 통해 단일 관점의 시스템을 구현하고 동양종금종금과 동투 상품을 모든 영업점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합병과 동시에 동양종금증권과 동투 고객들이 단일 금융기관이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종금증권 IT부문 정인수 상무는 “합병사 출범시점에서 혼선 없이 영업점에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통합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통합은 수익증권 위주의 신탁업무와 증권, 종금은 거래 프로세스가 서로 달라 이를 지원 하도록 개발하게 된다. 가령 통장정리방법에서도 수익증권은 예금 중심의 거래로 잔고에 대한 정보의 요구가 높은 반면 주식거래는 거래내역을 제공하는 등 프로세스가 달라 이를 접목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원장이관을 하면서 데이터 정제 작업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원장을 이관하면서 이관 규칙을 정해 규칙에 따라 정보를 통합, 정보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CRM 등도 고객이 원하는 주소로 대표 주소를 선정해 정제 작업을 실시한다.
홈페이지 통합 작업은 이미 착수돼 지난 16일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통합 개발을 시작했다.
시스템은 동양종금증권의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며 여기에 동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수익증권시스템도 동양종금증권 기존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된다.
동투의 IT 투자가 지난 몇 년간 동결되면서 동양종금증권에 비해 시스템이 낙후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합 작업은 약 7개월 동안 분석 2개월, 상세 설계도 1개월 반, 이외 개발, 코딩, 테스트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개발 TFT 구성 이전 올해 초부터 시스템 통합을 위한 분석을 위한 1차 TFT를 운영했으며 이번 달 1차 TFT 운영이 종료된다.
동양종금증권과 동투가 합병되면 증권, 종합금융, 투자신탁 3사가 결합된 20조원 규모의 금융기관으로 올라서게 된다. IT 인력은 기존 동양종금증권 130명, 동양투신 10여명을 포함, 140명 정도가 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