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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거래소, 해외시장 공략 ‘잰걸음’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2-02 22:50

해외 IR 등 국제경쟁력 갖추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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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힘찬 첫발을 내딛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세계 유수의 주요거래소들과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대내적으로 시장의 양적·질적 수준을 제고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제화 추진에 더욱 힘쓰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서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통합거래소의 IPO 및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의 상장유치를 위한 해외 IR과 시장신뢰도지수 등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일단 통합거래소의 IPO 및 상장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거래소가 주식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증권회사에 편중된 소유구조를 개편하고 거래시스템 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

이에 따라 IPO 및 상장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상장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정부와도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후 시장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빠른 시일내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IPO된 외국거래소로는 프랑스, 런던, 싱가폴, 호주, 홍콩거래소 등으로 그중 홍콩거래소는 지난 2000년 3월 주식회사로 전환해 3개월만에 상장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증권선물거래소는 증권시장 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해 올해 안에 World Index(FTSE)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연계 등으로 해외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증시의 신인도 제고를 통한 외국투자자 및 기업의 유치를 위해 해외 IR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거래소는 통합거래소의 IPO 추진 전후로 뉴욕, 런던, 홍콩 등 주요국의 기관투자자와 상장유치 대상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증시의 제도적 인프라 등 투자환경과 외국기업 유치, 신뢰도 지수 개발 등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비전 및 정책방향 등을 홍보할 계획인 것.

이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 이영탁 이사장은 “우선 그동안 유치활동을 전개한 중국기업의 상장 가시화를 위해 중국 현지 상장설명회 및 개별기업 방문활동을 전개하고 중국 이외 국가의 우량기업으로 상장유치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외국기업 유치와 함께 국내 유력기업들의 해외 진출 노력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통합거래소의 해외 IR은 해외투자자의 관심도를 제고해 국제 정합성을 갖춘 시장으로서 한국증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제투자 벤치마크인 MSCI, FTSE 등으로의 한국증시 편입 기대로 수요기반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증권선물거래소는 해외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외국주 상장이 시급하다고 보고 외국주 상장기반 조성을 위해 우선 국내시장의 신뢰도 지수를 개발해 시장에 대한 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신뢰도 지수는 시장에 대한 기업이나 투자자의 신뢰 정도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신뢰도가 낮은 분야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수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이르면 내년초 발표를 목표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탁 이사장은 “잠재적 경쟁상대인 싱가폴, 홍콩, 동경 등은 이미 외국주가 상장돼 있으나 국내 시장은 낮은 신뢰도로 외국주 상장이 전무한 상태”라며 “신뢰도지수가 개발되면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 제고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해외 건전한 투자자본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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