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지원실장인 이충식 상무는 “업계 구조조정 등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전반적인 현황 및 동향 등과 함께 SK의 경영현황을 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생존모델을 생각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경영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경영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3일 본사 팀장급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4일에는 본사 관리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14∼15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업계 및 회사현황 설명회도 가졌다.
이밖에 이번주 중 1지역본부 및 2지역본부 별로 나눠 지점의 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생존모델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SK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SK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을 설명하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현재 업계에서도 구조조정 및 희망퇴직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데다 SK도 매각문제 등 직원들의 불안을 쇄신하고 향후 생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 새롭게 출발하는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는 향후 자산관리에 역점을 두는 새로운 모델을 마련, 이 자리에서 향후 비전에 대해서 직원들간 의견을 논의하는 한편 이번주 20∼22일까지 1차적으로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