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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도입해야 문화산업투자 늘어”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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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22 21:47

투자 투명성 확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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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여의도 전경련빌딩에서 열린 ‘SPC 설립을 통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정회계법인 임호천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은 수익성이 낮은데다 투자시스템까지 불완전하다”면서 “SPC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활성화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SPC를 통하지 않는 경우 투자의 투명성이 감소하고 투자위축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SPC가 없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는 현금흐름의 엄격한 관리가 힘들어 프로젝트가 성공해도 일반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익을 충분히 돌려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KTB네트워크 김성호 팀장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들며 “SPC는 투명한 자금흐름마련과 판권관리 집중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간 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본 결과, 순제작비 및 마케팅 비용 지출을 둘러싼 분쟁과 투자사의 자금 변칙 운용, 후행 투자 위축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왔는데 SPC를 통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SPC도입이 몇몇 분야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신창업투자 김학범 수석심사역은 “게임 분야에서도 SPC 도입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실제 장기간의 게임개발기간을 고려했을 때 모든 저작권을 보유하는 SPC 활용 투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경호 벤처캐피탈협회 조사업무팀장의 사회로 심혁 FX디지탈 대표, 노종윤 싸이더스 이사, 박준서 아라곤네트웍스 대표, 방민수 에이트픽스 이사 등이 SPC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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