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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화 노상범 전무(금융·증권 전문위원)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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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04 20:04

“금융과 법을 잇는 가교가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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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및 통합금융업법 등 이미 시행됐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신법의 등장으로 금융권에서도 새로운 업무영역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 금융사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증권맨에서 법무시장 마케터로 변신한 법무법인 세화 노상범 전무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증권사에서 익힌 실무경험을 가미해 금융권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금융과 법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노 전무는 지난 1988년 증권시장이 활황세를 거듭할 당시 한신증권(현 동원증권)에 입사, 증권맨의 꿈을 키웠었다.

동원증권 입사 후 노 상무는 줄곧 IB 부문을 담당해 왔으며 그 중에서 특히 자본시장 개방초기부터 국제금융업무를 맡았었다. 1997년 금융위기가 발발한 후에는 공기업 민영화업무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그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던 노 전무가 증권가를 떠나 법무시장에 뛰어들게 됐던 건 무엇보다도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으로 인생의 활력소를 찾기 위한 일환이었다.

“증권사에 들어와 IB 등 일부 분야에만 매달리다 보니 얼마 전부터 정체돼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과 대학원의 전공을 살리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쌓은 실무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산하고픈 생각이었죠.”

그러던 차에 노 전무는 법무법인 세화를 알게 됐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로펌의 간판이나 배경을 앞세우지 않고 홍보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 전문성을 갖춘 마케터가 고객을 직접 찾아 같이 협의하고 고민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해 특정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세화의 이념과 노 전무의 가치관이 일치했던 것.

“기존 대형 로펌보다는 중소형 로펌에서 같이 땀흘려 그 성공의 보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값진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세화와 인연을 맺었고 고객과 로펌 사이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Legal Point를 모색하고 상호 입장을 조율하며 의견을 조정, 경제적·심리적으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소위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해내리라고 다짐했다.

때문에 노 전무는 세화에 입사한지 만 7개월 동안 100여개 금융기관에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면서 마케팅의 터를 다져 왔다.

노 전무는 “앞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신탁업법,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선박투자회사법 등 각종 법의 개정으로 부동산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다양한 형태의 투자와 M& A, 선박펀드를 비롯한 각종 실물자산펀드나 특별자산펀드, 파생상품펀드,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투자계획 일환으로 SOC 관련 펀드 및 민간합동프로젝트금융 등 금융권의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세화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한 각종 국내외 펀드 설정 및 부동산PF, 선박금융, PEF 설정, 자산유동화, M&A, 파생금융상품, 국제금융, IPO 분야 등 금융·증권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무한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 전무는 또 “향후 법무시장이 개방될 경우 해외 로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국제적인 감각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마케터의 역할이 중요시될 것”이라며 “증권업에 종사하는 동안 자본시장 개방을 경험하면서 익힌 국제감각을 바탕으로 해외 로펌과의 대응전략과 함께 협력관계를 적절히 조율, 국제경쟁력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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