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고객을 사로잡는 Two Way 자산관리’는 어떤 경제상황하에서도 금융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의 편저자인 김영호 재정전략연구원 원장은 금융상품을 분류하는 기준을 ‘계약유형’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주요 모든 금융상품은 예금, 투자신탁, 투자회사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며 이들 상품의 공통적 특성만 파악하면 어떠한 신상품도 쉽게 위험도와 예상수익을 가늠할 수 있고 고객의 자산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적용한 최초의 금융상품 실무서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에서부터 곧 상품화될 사모주식투자펀드(PEF)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총 망라하고 있다. 또 후반부에 있는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운용기간에 따른 상품활용표만 보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목에 ‘Two Way’라는 말은 ‘양방향’이라는 뜻으로 경제 및 주식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든지 전천후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자산 운용지식을 담고 있다는 뜻.
저자는 금융기관의 PB들이나 개인고객 담당자들의 종합적 자산운용상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금융상품에 대한 체계적 교육보다는 당장 급한 업무처리에만 급급하다보니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오류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금융기관 중심의 상품 분류 기준을 탈피하고 올바른 상품분류 접근방법을 채택해야하는 시점이라는 것.
저자인 김영호 원장은 전 신한은행 차장으로 4년간 금융기관의 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