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FP, 합리적 의사결정 유도가 중요

태은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4-10-09 19:5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캐너먼 교수는 ‘인간은 언제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명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캐너맨 교수는 현실적으로 우리는 지나치게 자신감 있고, 이해타산적이며, 좁은 안목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다른 일이나 사람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자신의 연구 배경을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첫째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언제나 장미빛으로 예상하는 낙관적인 편견(Optimism Bias)을 가지고 있으며,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이 매우 높다고 착각하는 과대평가(Overconfidence)를 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모든 일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통제력의 환상(Illusion Of Control)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첫번째 이유인 낙관론적 편견의 발생원인은 바로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있다고 캐너맨 교수는 역설하면서 상상력의 부재와 불확실성에 대한 평가 절하로 지나친 확신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인 과대평가는 착각에 의한 자신감에 있다고 캐너맨 교수는 진단했다. 실례로 미국 주식시장에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가 나오는데 그 원인은 여성의 경우 남성들 보다 근거 없는 자신감과 불필요한 호기가 없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이유인 ‘통제력의 환상’에 대해서 캐너맨 교수는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중 대부분이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테러, 전쟁 등으로 인한 시장 변화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요인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통제가 가능하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캐너맨 교수는 고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혹은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FP는 충분한 사전준비와 파이낸셜 플래닝을 통해 낙관론적 편견, 과대평가, 통제의 환상을 고객이 스스로 인식하게해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설계에 있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FPA 애뉴얼 컨벤션(Annual Convention)은 3개의 일반 세션과 27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일반 세션중 하나인 다니엘 캐너먼 교수의 ‘행동재무학의 심리학적 기초’를 소개한다.

현재 프리스턴 대학 심리학과에 재직 중인 다니엘 캐너먼 교수는 심리학적 실험 경제학을 발표해 지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