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펀드판매 채널의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초 TV홈쇼핑을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키로 하고 우리홈쇼핑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일단 동양종금증권의 적립식 상품인 ‘MyDream 적립식 펀드’가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홈쇼핑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그 대상상품을 적립식 펀드로 한정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현재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자산관리계좌(CMA) 상품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10월초 방영을 앞두고 최근 우리홈쇼핑과 방송시간, 프로그램 진행방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일단 한편은 적립식 펀드, 다른 한편은 CMA계좌상품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번갈아 한 번씩 방영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상품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일반 상품광고처럼 시각적이고 자극적으로 제작될 수는 없겠지만 상품자체가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씻어내기 위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TV홈쇼핑을 통한 펀드 판매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단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이 방영된다는 것만으로도 광고의 효과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당장의 실적보다는 실험적으로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