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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윤동희 감사부 과장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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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18 22:59

국내 실정 맞는 감사체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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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부가 사내에서 감시감독기구로서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체크해 이에 대한 사전예방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공인내부감사인(CIA ; Certified Internal Auditor) 자격을 취득한 굿모닝신한증권 감사부의 윤동희〈사진〉 과장.

국제공인내부감사인(CIA)이란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IIA (The Institute of Internal Auditors)에서 주관하는 국제 공인내부 감사인 자격증이다. 2001년 12월 미국 역사상 최대 회계부정 사건의 오명을 남겼던 엔론 사건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투명성 제고가 화두가 됐고 이에 따라 CIA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각 금융기관에 CIA를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감사업무를 맡게 된 게 만 4년이 됐지만 이에 대한 외부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뭔가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대학 선배로부터 CIA 자격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감사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틀을 갖춰야겠다는 욕심에서 이 시험에 응시, 자격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윤 과장은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담그면서 IT부서에 근무했었다. 그러던 중 감사부에서 IT 직원이 필요한 데다 IT부서 감사업무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요구되면서 지난 2000년 8월 감사부로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감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CIA 취득에 앞서 지난 2002년에는 시스템감사인(CISA ; Certified Information System Auditor) 자격도 취득했다.

윤 과장은 “처음 감사부에 발령받았을 때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했지만 특히 법규 및 사규에 따라 냉정하게 변별해야 하는 현실적인 괴리감도 적잖게 느꼈었다”며 “하지만 점차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사측이나 직원들 입장에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결론을 모색하려 연구하고 고민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았을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ISA나 CIA 뿐만 아니라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 다른 감사업무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모두 취득해 감사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윤 과장은 덧붙였다.

또 국내에는 감사 업무교육 관련 교재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아직까지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윤 과장은 국내 금융 및 증권 분야의 실정이 맞는 감사 절차 및 기법을 정리하고픈 욕심도 가지고 있다.

윤 과장은 특히 “최근 감사업무가 조직 내의 부정이나 위법을 적발해 징계하는 제한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컨설턴트의 기능을 수행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각종 사건 사고나 회사의 위기상황 등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에 발견하고 회사와 직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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