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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펀드 인터넷판매 ‘이렇게 잘 팔릴 수가’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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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03 21:06

업계 예의 주시… 웹 개편 관심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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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비스 차원의 일종에 불과했던 인터넷서비스가 수익창출의 도구로서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펀드상품을 인터넷으로 판매, 큰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인터넷 펀드매매 시스템에 집중되고 있다.

5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인터넷 펀드매매 시스템이 지난 1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달 2일까지 펀드상품매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7520여건이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영업점을 통한 펀드상품매매건수(5만8000건)의 12%를 차지하는 수치다.

펀드거래금액과 비교해도 이 기간에 총 2조7900억원어치의 펀드상품이 판매된 가운데 이중 인터넷을 통해 1993억원 정도가 판매, 인터넷 판매금액 비율이 7%에 달했다.

펀드상품이 통상 영업점을 통해 매매가 이뤄지고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비중이 극히 미미했던 과거와 비교해볼 때 놀라운 수치다.

한투증권의 경우도 금융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1개의 영업점에서 거래되는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은행에서는 인터넷뱅킹, 증권에서는 사이버거래, 보험에서는 인터넷보험상품 거래가 활성화됐다.

반면 유독 수익증권등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인터넷 거래만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미래에셋의 인터넷 펀드상품매매 시스템이 거둔 성과는 업계에 던져주는 의미가 크다.

인터넷을 통한 펀드매매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과 한투증권 단 두 곳이다.

이 같은 판매호조에 미래에셋 내부에서는 크게 반기면서도 놀랍다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의 관계자는 “당초 전체 펀드매매거래금액에서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약 3~4%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예상외로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한 거래에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자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펀드상품 매매가 크게 증가할 경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IT업계의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인터넷을 통해 펀드상품매매가 활성화되자 일부 증권사가 매매시스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웹 사이트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의 인터넷 펀드매매시스템은 고객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미래에셋의 홈페이지만 방문하면 ‘사이버 FP’를 이용해 종합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이 시스템의 매력이다.

사이버 FP는 인터넷상에서 금융전문가에게 자산관리에 관한 상담, 재테크 전략 수립, 투자의사 결정 등의 도움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상담고객이 원하는 경우 즉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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