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업계, 직원 氣 살리기 나섰다

홍성모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1-14 23:51

실적 못미치는 영업직원 채찍 대신 ‘당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SK, 동부, 브릿지 등 중소형사 적극 지원



개미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저조해 실적이 부진한 지점 직원들이 속출하자 업계에서는 영업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 동부, 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하는 등 지점 직원들 교육 및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은 SK증권.

SK증권은 그동안 분기마다 거래실적이 부진한 영업점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의식개혁, 스킬강화 훈련 등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본사에 십 수년간의 영업경력을 갖춘 전문 컨설턴드를 배치, 한 지점에 3개월 정도 상주시키면서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증권 마케팅팀 김동률 차장은 “능력향상프로그램은 기존 보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목표의식제고, 마인드 무장 등 직원들을 격려, 재무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이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도 ‘BACK TO BASIC S’이라는 슬로건 아래 CS활동과 영업활동관리에 중점을 두고 자체 영업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황봉구 영업지원팀 팀장은 “오는 4월 새로운 회계연도에 맞춰 본격적으로 영업직원들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점 영업직원들 역량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작업을 위해 현재 동부증권 영업지원팀 팀원들은 매일 아침 지점으로 출근, 지점 직원들과 면담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중반까지 영업인력 양성프로그램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브릿지증권은 자체 홈페이지에 선물·옵션 매매 강좌 등 온라인 무료 강좌를 마련, 영업직원들이 수시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각종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경우 회사에서 제경비를 마련해 주는 등 영업직원들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영업직원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해당 직원들의 반발도 적잖은 것으로 보여 이 프로그램이 정착하는 데 경영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제는 지점 직원들이 자신들을 통제하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이 프로그램을 인식하고 있는 것.

SK증권 김동률 차장은 “능력향상프로그램 도입시 직원들의 거부반응이 많았다”며 “직원들이 자신들을 감시하는 또 하나의 통제시스템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경영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