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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자금공급 규모 50조원 근접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1-07 22:50

기업 19조 산은 17조 수출입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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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들이 올해 기업자금으로 푸는 돈이 5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산업·기업·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자금지원 규모는 지난해 42조7700억원보다 3조2300억원(7.55%) 늘어난 46조원이다.

이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경영안정을 뒷받침 하기 위해 모두 19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원(5.5%) 늘린 규모다.

이 가운데 정책자금으로 중소기업 설비투자에 4조원을 비롯해 부품·소재산업분야 9000억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2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새로 취급하는 기금자금을 계속 늘리고 금융자금과 연계하기 위해 재정·기금자금 지원에 1조600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또 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발굴에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부문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성장기반 구축에 1조3000억원 중소기업 창업지원에 1조원, 산업연관효과가 큰 유망 서비스업에도 1조원을 푼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북돋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용등급 전망제를 도입해 신용대출 기반도 다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올 한해 기업들에 대한 자금 공급규모를 17조원으로 책정했다.

대출로 10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회사채 및 주식인수를 통해 6조원, 재정자금과 기금으로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15조 4700억원 보다 약10% 늘어난 것이다.

산은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 및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설자금으로 6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특히 제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신기술산업 및 유통·물류산업 중심의 투자 촉진을 위해 ‘지식기반서비스 및 신기술산업 육성 펀드’ 1조 5000억원, 지방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지원펀드’ 5000억원을 공급한다.

운영자금은 산업의 소프트화·서비스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기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전년과 같은 수준인 4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여기엔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 6000억원도 포함됐다.

투자자금은 기업의 직접금융 증가추세에 맞추어 전년보다 15% 증가한 6조원을 공급한다. 이중 5조5000억원은 회사채 인수로 5000억원은 주식투자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11.9% 늘어난 10조원으로 지난 연말 확정했다.

수출기업에 7조9000억원을 지원하고 해외투자기업이나 첨단시설재 수입기업에도 각각 80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부진과 자금경색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수출 중소기업에 2조400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수출을 돕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계약이행보증 등 7조원 규모의 보증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증규모 13조원보다 적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관계자는 “지난해는 신규 선박수주가 급증해 보증규모가 평년보다 크게 늘어났고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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