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변조무양식 시스템’으로 보험 전문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씨정보기술 최명우 사장<사진>은 지난해를 기반으로 올해는 독자적 영업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씨정보기술이 개발해 공급하는 ‘위변조무양식 시스템’은 위변조 방지기술을 도입해 C/S·호스트시스템, 웹기반 환경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적용 가능한 무장표 지원시스템이다.
최 사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생명보험사의 다양한 양식을 무양식화 함으로써 양식관리를 위한 비용절감과 사무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 현지 발행 등 현지 서비스 체제의 수립으로 대고객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보험사리스크관리 솔루션과 방카슈랑스 솔루션, 금융통합자산관리시스템 등도 구축하고 있다.
보험사를 중심으로 금융권 전산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도 참여하고 있다.
에씨정보기술은 현재 신한생명, SK생명, 삼성생명, 삼성카드, 우리은행, 조흥은행 등의 금융권에 무장표시스템과 방카슈랑스 솔루션 등을 공급 구축한 바 있다.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는데 경기가 좋지 못한 탓에 수익은 적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매출은 약 20억원 정도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2배 성장한 40억원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순이익은 이 중 10%에 해당되는 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에씨정보기술은 지난 2000년 16명의 작은 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45명으로 규모를 조금씩 키워 나가는 회사다.
“수익이 발생되면 우리보다 못한 소외계층을 위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입니다.”
이것이 최 사장이 말하는 에씨정보기술의 기업이념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직원들에게 중소기업의 성장력인 기술력을 항상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금융권도 사회의 공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중소기업의 성장도, CEO의 도덕성, 자금여력, 공식기관의 추천정도 등을 검토해 신뢰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솔루션을 도입하는 금융권도 저비용으로 효율성이 높은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81년 삼성생명 전산실에서 금융IT와 첫 인연을 맺은 최 사장은 그동안 쌍용정보통신과 삼성SDS를 거치면서 금융아웃소싱사업팀장, 금융서비스개발팀장을 역임하며 줄 곧 금융IT와 관계를 맺어왔다.
최 사장은 오늘 하루도 그의 좌우명대로 평소 겸손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지내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