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흥銀, 증자계획 있나 없나

송현섭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1-16 17:53

BIS비율 흔들, 자본확충방안 설왕설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조흥은행 증자계획이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자회사 조흥은행 BIS비율 확충차원의 증자계획에 대해 아직도 명확히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재삼 밝혔다.

반면 조흥은행의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연말까지 BIS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적어도 4000~5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반증하듯 75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조흥은행은 가계대출과 카드채 부실화로 대손충당금이 전년대비 82.8%나 급증한 1조7734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충당금의 경우 전년보다 131%나 늘어나 1조1536억원을 나타냈으며 가계대출관련 충당금도 전년대비 2232억원이 늘어난 3608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SK글로벌충당금 1326억원을 포함, 기업충당금 2590억원이 적립된 가운데 신한지주가 연내 1500~2000억원의 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신한지주에서 조흥은행에 대해 자체적인 자본 확충안을 모색하라며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는 지난 14일 소식지에서 상여금 삭감과 우리사주 늘리기식 자본 확충을 거부하며 모든 증자책임은 신한지주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급한 증자만이 조흥은행의 적기 시정조치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며 “신한지주 고위층에서도 상당부분 증자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 8.5%를 기록, 적기시정조치냐 회생이냐 하는 기로에 선 조흥은행 자본 확충관련 신한지주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