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거둬들인 당기순익은 267억원으로 지난 2분기 165억원보다는 161.8%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3억원 보다는 71.8% 줄어든 것이다.
세부실적을 보면 3분기 이자수익은 18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억원 줄었다. 이는 자산관리공사(KAMCO)에 매각했던 진로 관련 여신을 환매하면서 지급이자 115억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보다 0.13%p 감소한 2.55%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진로 환매관련 지급이자를 제외할 경우 NIM은 2.67%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상각비 및 신용카드보험료도 전분기보다 각각 415억원, 336억원 감소한 838억원 및 2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대손상각비는 457억원으로 신용카드채권 가운데 서울보증보험가입분에 대해 기존의 고정으로 분류하던 것을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로 보수적으로 분류해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한미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9월말 현재 신용카드부문의 연체대출 Coverage Ratio는 6월의 80.3%에서 97.5%로 상승했다. 한편, 판매와 관리비는 958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82억원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밖에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대출비율은 각각 1.98%, 1.91%를 기록했고, 7월중 환매된 진로 및 SK네트웍스 관련 여신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한미은행은 밝혔다.
무수익여신(NPL) Coverage Ratio는 92.5%로 전분기 대비 3.8%p 상승했고, BIS비율은 11.7%를 기록했다./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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