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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크레딧뷰로 진출 ‘아리송’

홍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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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1 20:34

관련업계…참여 가능성 조심스레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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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사 밝히다 “안하겠다” 선회



‘크레딧 뷰로(CB)’ 주도권을 놓고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등의 민간 신용평가기관과 은행연합회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가 제3의 민간 후발주자로서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삼성카드가 최근 비공식적으로 CB시장에 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의 향방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크레딧뷰로 시장에서 삼성카드의 참여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온 상태에서 나온 얘기라 앞으로 향방에 대해 단정할 수 없지만 수익성 측면과 여론 등을 의식해 삼성카드가 방향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그동안 자체적인 분석결과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판단과 시장에서 주목받고 싶지 않은 삼성이 여론을 의식해 지금까지의 추진 방향을 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성카드가 크레딧뷰로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고 능력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의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삼성카드가 개인신용정보 인프라 구축과 관련 민간 신용정보업자의 자격으로 CB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지난 95년 삼성카드는 신용평가시스템(CSS)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솔루션 업체인 페어아이작(Fair Isaac)과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97년 IMF 환란을 겪은 후 금융권에서 생소했던 ‘신용’이라는 개념이 금융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금융계열사였던 삼성카드를 통해 신용정보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은 금융기관들이 기존의 담보 위주의 대출에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고 평가된 신용에 부합한 한도와 이자율을 운용하고자 하는 ‘신용평가’에 의한 대출로서의 상품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의 신용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들을 진행해 왔다.

또한 업계관계자는 페어아이작을 통해 민간 정보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가 갖지 못한 신용평가기관인 한신평정보나 한신정의 평가 능력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의 한 관계자는 “1600만명의 회원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와 이외에 생명, 화재, 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정보수집능력으로 볼 때 삼성카드가 민간신용정보업자로서 CB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와 민간신용평가 기관인 한신평정보, 한신정이 치열하게 CB도입 주도권을 다투는 상황에서 신용정보업상의 법적 요건만 충족되면 삼성카드가 CB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시장의 여론이 부정적이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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