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2일, 자체 개발한 신용카드 정보계시스템을 오는 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이 자체 개발한 신용카드 정보계시스템은 4개의 하부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4개의 하부 시스템은 각 시스템에 산재된 신용카드정보를 집중한 DW(데이터웨어하우스)와 이를 가공 축적한 DM(데이터마트),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 리스크관리 전용 프로그램에 의한 사전 리스크관리 모형이다.
신용카드 정보계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대량 데이터를 일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데이터 마이닝 툴을 도입, 그동안 일주일이상 걸리던 데이터 분석작업을 직전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이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OLAP툴을 구축해 현업 부서 담당자가 모든 데이터에 직접 접근, 다양한 각도에서 이를 분석해 여러가지 방안을 해당업무에 반영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업무시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근거해 수립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마케팅 및 리스크 관리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1년 비씨카드 계열은행 회원사중 처음으로 독자 신용카드 운용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 신용카드 전용 정보계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에 근거, 정확하게 고객 신용과 적정한도 등을 산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용 리스크관리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