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시행 직후 잠시 양지로 나왔던 사채업자들이 다시 음지로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은 사채업 양성화가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대부업법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전국 시ㆍ도에 등록해 양성화한 업체는 1만3000여 곳으로 실제 대부업을 하고 있는 업체의 4분의 1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가운데 지금 까지 등록을 취소한 1633곳을 포함해 절반 정도가 사실상 다시 음성화한 것으 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살인적인 고금리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이 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 게 한다.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대출금리는 대부업법 시행 전 평균 연 174%였으나 최근에는 200% 선을 웃돌아 법정 금리 상한(66%)의 3배를 넘고 있다고 한다.
대부업법이 기대했던 것 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대부 업체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세원 노출을 꺼 리는 음성자금과 사채업자들을 양지로 끌어낼 수 있는 유인이 약하기 때문이다 . 일종의 금융업을 하고 있는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을 지금처럼 전담조직과 전문 인력이 사실상 전무한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 조 직으로 대부업체의 불법 영업을 막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시ㆍ도의 요청을 있을 때 간헐적으로 대부업체 검사에 나서는데 그치지 말고 주도적으로 나서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속과 처벌만으로 불법 사채업을 뿌리뽑기 어려운 만큼 사채업 양성화를 촉진 하기 위해 세제와 자금조달 면에서 유인을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 가 있다.
회계 투명성과 납세 성실도를 감안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업체에 한해 대손충당금 손비인정비율을 높여주는 것을 비롯해 세제면에서 우대해 주 는 것도 상당한 유인이 될 수 있다.
대부업체 스스로 대형화하고 신용도를 높일 경우 제도권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을 통해 보다 유리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법정금리 상한을 넘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남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업체와 상호저축은행, 카드회사들이 긴밀히 협조해 고위험 고수익을 특징 으로 하는 제3의 금융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춤'···한은, CBDC 실험 재개 ‘속도전’ [디지털자산 풍향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19211631031920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검증된 인물 우선' 국힘 서울시당, 서울 구청장 단수추천 속도전[6·3지방선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73907030190b372994c951245313551.jpg&nmt=18)
!['스타 발굴 대가' 이수만도 10억 투자...드론 강자 '파블로항공' [K-방산 신흥강자 ②]](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423320542000d260cda7511817679169.jpg&nmt=18)



![강기범 하나증권 디지털신사업실장 "초기 생태계 조성 미션…다양한 발행인 발굴" [증권사 디지털자산 상륙작전 ③]](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191613170504300f4390e77d222112131237.jpg&nmt=18)
![[3월 4주 청약] 전국 청약 2237가구…서울 영등포 ‘더샵 프리엘라’ 1순위 청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60509080010048b7183331435245135.jpg&nmt=18)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041611360180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61105472649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02163815644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71410570242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141153149784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