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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뱅크온 로또 행운 ‘그림의 떡’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2 21:20

가입자 1등 당첨…마케팅 호재지만 활용 못해

지난 11일 제45회 로또 1등 당첨자 두명중 한명이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뱅크온(Bank ON)’ 가입후 받은 무료 쿠폰을 통해 복권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현행법상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30대 여성이 지난 9월초, ‘뱅크온’ 서비스용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한 후 로또 무료 교환 쿠폰(10게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이를 보관하고 있다가 최근, 복권으로 교환했으며 이중 1게임이 1등에 당첨돼 83억5641만7800원(세후 65억1800만6330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뱅크온’ 서비스 시행 초기, 새로운 가입자들에게 사은품으로 로또 무료 교환 쿠폰을 나눠줬으나 휴대폰 단말기 구입시 보조금 지급 금지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다는 정보통신부의 지적을 받아 9월 20일부터 쿠폰을 발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로또 1등 당첨이라는 ‘대박의 꿈’을 소재로 뱅크온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길은 원천봉쇄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도 이를 활용해 새롭게 이벤트를 하거나 마케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서비스 시행후 두달이 지난 ‘뱅크온’ 서비스의 하루 평균 거래 건수가 현재, 약 3만건(에러발생 건수 제외)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비스 첫달인 9월에는 뱅크온을 통한 총 이체건수는 4만 6000건(조회 20만건)으로 9월 한달간 발생한 은행 전체 모바일 이체 건수인 2만 3000건을 두배 가량 앞질렀다.

국민은행은 내년도에 LG텔레콤 외에 SK텔레콤, KTF 등 다른 이동통신사와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부가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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