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새마을금고, 사고 ‘안팎’ 안 가린다

홍성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2 21:12

내부직원 통한 범죄 잇달아…방범시스템 도마위에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들은 금고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시 중구 태평동 한 새마을금고에서 부정대출을 받아 횡령한 사건은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한 직원을 통해 벌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과거에 빈번하게 발생한 외부 강도에 의한 사고 이외에도 최근 내부직원을 통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제2금융권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타금융기관에 비해 내부감시체제가 허술해 직원이 허위로 예탁금을 해지하거나 대출해도 바로 발각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부 강도에 의한 침입 및 강탈 등의 사고는 제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한 경비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다수가 테이프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CCTV를 설치한 상태”라며 “새마을금고 등의 경우 워낙 많은 지점을 관리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 경비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금고와 같은 예탁금 규모가 적은 제2금융권의 경우 비용이 적게 드는 도난보험에 가입된 경우가 많다.

손해보험회사의 한 관계자는 “도난보험의 경우 현금이 도난당해도 내부직원을 통한 범죄가 아닌 것만 증명해도 손실을 보상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제도적인 허점 때문에 새마을금고와 같은 금융기관들은 큰 돈을 들여 도난 방지 시스템이나 전문 경비업체 등을 고용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에 걸쳐있는 1600여개의 새마을금고는 타금융기관에 비해 지점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범죄에 노출되기가 타금융권보다 쉬울 수 밖에 없다”며 “방범시스템 등이 취약한 원격지 등에도 소규모 출장소가 많기 때문에 이런 곳까지 범죄예방을 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타금융권과 달리 금융감독원 관할이 아닌 행정자치부 감독규정을 받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에 의해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받는 제1금융권과 달리 행정자치부 감독하에 있는 새마을금고는 감독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행정자치부에서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을 담당하는 인원이 1~2명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에 1600여개에 달하는 지점의 금융사고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