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발행되는 국제금융 주간지인 ‘Basis Point’가 발표한 2003년도 3/4분기까지 금융주선 주간사 실적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해외자금조달 주선금액에 있어서 총 6억600만달러로 2위(3억4200만달러)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시티그룹과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10대 금융주선사 중 산은과 국민은행(2억2300만달러, 5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계 금융기관이다.
산은 성태홍 국제금융실장은 “일반적으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거액의 금융주선에 힘입어 상위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는 달리 산은은 금융기관을 제외한 순수 기업금융 주선만으로 거둔 실적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 Loan 주선순위>
(단위 : 백만달러)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