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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변화냐 구조조정이냐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08 22:57

윤사장 주도하 업무폐기 및 통합작업 본격화

제2구조조정 의혹…내부 출발부터 삐거덕



동양생명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슬림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은 지난달 변화관리 특별팀을 구성, 각각의 업무별 효율성 실태파악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내 일각에서는 또 한차례의 구조조정이라는 반발도 있어 작업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8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부 부서를 폐지 또는 통합하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말 윤여헌 사장 주도로 변화관리 특별팀(일명 나이스 프로젝트팀)을 구성, 기존의 업무에 있어 필요성 등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동양생명 인재개발팀의 유시용 팀장은 “금융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의 효율화 작업을 추진중”이라며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없애는 대신 신규사업부문을 늘리는 등 전 직원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팀장은 “이번 변화관리 프로젝트는 예전처럼 TF팀을 구성, 비밀리에 진행하지 않고 전 사원에게 공개적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목표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문은 30%정도의 업무를 폐기하고 50%를 통합키로 한 대목이다.

사내 일각에서는 지난 6월 희망퇴직으로 대대적인 감원 이후 직원사기 하락 등 사내 분위기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팀을 구성해 기존 업무의 30%를 폐기하고 50%의 업무통합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제2의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 외야조직을 비롯해 본사업무의 약 50%를 줄이기로 한 것은 잉여인력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또 한차례의 구조조정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내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명예퇴직을 실시한지 얼마 안돼 실시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선 전 직원의 공감대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며 “일부 사원들의 시각이 구조조정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한편 변화관리 특별팀은 윤여헌 사장이 리더로 인재개발팀 유시용팀장이 팀장을 맡고 있으며 5명으로 구성됐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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