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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10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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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8 19:40

중소기업대출은 1조4천억 증가에 그쳐 … 올들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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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경기사정 악화로 중소기업대출은 올들어 최저치인 1조4000억원이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2000억원으로 8월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의 2조7502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어 부동산 투기붐을 타고 관련 자금 수요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업대출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5조1000억원과 1조7000억원이 늘었던 데 비해 9월중에는 7000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현저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자금수요 부진과 분기말 부채비율 축소 노력으로 대기업 대출이 8000억원 감소한데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도 전월의 1조9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줄면서 회사채는 발행 보다 상환이 많은 8천억원 순상환을 기록, 10개월째 순상환 기조가 이어졌다. 기업어음(CP) 시장도 극도로 부진해 1조9000억원이 순상환됐으며 CP 순상환은 지난 3월이후 7개월째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전체 회사채 순상환액은 5조2000억원, CP 순상환액은 14조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정기예금 및 수시입출금식예금은 각각 8조86억원, 2조5599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예보채(4조9000억원)와 부실기금채(7조8000억원) 상환자금이 인출되면서 저축성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은행의 잇단 예금금리 인하도 수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신사 수신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보채 및 부실기금채 상환자금 인출의 영향으로 1조원 감소했다.

한편 M3(총유동성) 증가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8월중 7.9%(잠정)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중에는 7%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9월중 M1 증가율은 전년도 반사효과 약화 등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7%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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