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1600여개 등록 및 상장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주가관련 성과지표를 분석해 발표한 ‘주가관련 상승률 지표로 본 CEO랭킹’에서 심훈 행장은 1위를 차지했다.
심훈 은행장은 재임기간중 연평균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s Return, 주가상승분에 배당금을 더한 것)이 46.42%이며 재임기간의 주가배율은 3.37배로서 시가 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주부문에서 은행권 1위, 국내 5위를 차지했다.
총주주수익률 46.42%는 심훈 은행장 취임당시 부산은행 주식을 100만원어치를 샀다면 매년 연평균 46만4000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심훈 은행장은 지난 2000년 7월 부산은행장으로 부임한 이후 철저한 지역밀착경영을 통해 탁월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세계적 인사전문 컨설팅업체인 타워스페린과 한경비지니스로부터 ‘베스트 CEO’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초에는 재정 경제부와 언론사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다산금융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주가로 나타나는 CEO의 능력은 기업의 장래를 보여주는 핵심지표라는 측면에서 이번 산업정책연구원 등의 발표는 부산은행의 주가 등 미래가 밝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시가배당률기준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