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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올 손익목표 달성 쉽지 않을 것”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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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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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사진>은 1일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요인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올해 계획한 손익 목표 달성(5500억원)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최근 세계적 컨설팅사인 맥킨지는 우리 경제에 대해 일본식 장기 디플레이션성 불황을 경고함에 따라 국내 유수의 기업들도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현재 신한은행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당초의 목표를 다소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행장은 따라서 “올해는 우리가 ‘대형화를 위한 통합’을 준비해 나가는 첫번째 해이기 때문에 올해의 경영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4500여 신한가족의 힘과 지혜가 한 곳으로 모아져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올해 영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영업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고위험성 대출을 늘려 목표를 달성하려 하거나 무리한 한건주의 영업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마진율 개선 노력과 함께 비이자 수익원의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불투명한 경제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자산 건전성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따라서 ‘SK글로벌’의 뼈저린 교훈을 항시 명심함으로써 경기민감 업종과 부실발생의 개연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험관리 노력을 철저히 경주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특히 “먼저 생각하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행동함으써 우리 은행의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한단계씩 업그레이드시켜 나가야 하겠다”며 “현재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 정비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흥은행에 대해 도울 것은 돕고 또 궁극적으로는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신한금융그룹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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