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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본부조직 대폭 개편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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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27 21:46

106개팀으로 축소…내달초 대규모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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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본부 조직을 125개팀에서 106개팀으로 줄이고 직제를 10단계에서 6단계로 단순화한다.

한은은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제예측·분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직렬’제도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새로운 직제에 맞춰 다음달초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조직의 과도한 세분화로 인한 유관 업무간의 정보 교류 차단 등 비효율과 시너시 효과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팀은 경제홍보실의 경제교육팀, 경제통계국의 통계관리팀과 통계조사팀, 금융결제국의 결제안정팀이다. 또 직급과 직책을 분리해 현재 10단계로 중층화돼 있는 직제 구조를 1∼6급으로 대폭 단순화하는 한편 국장, 실장, 부국장, 팀장 등은 직책을 가진 직원에게만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각 직급의 명칭은 1급은 국장급 조사역, 2급은 부국장급 조사역, 3급은 차장급 조사역, 4급은 과장급 조사역, 5급은 조사역, 6급은 부조사역으로 결정됐다.

한은은 이처럼 조직의 계층 구조가 크게 단축됨으로써 엄격한 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가 업무 역량에 의한 직위 결정 체제로 바뀌었으며 보직 국장, 실장, 팀장이 모든 직급에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경제 예측 기능이 부실하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아들여 조사국 경제예측팀을 조사총괄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조사총괄팀 내에 경제 예측 모형 개발과 개선, 운영을 전담하는 모형개발반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한은법 개정으로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총괄 및 감시 기능이 부여됨에 따라 지급결제제도의 감시와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할 결제안정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결제기획팀을 결제정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은은 3급 이상의 중상위직 직원들이 관리직을 담당하지 않고도 전문 분야에서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전문직렬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라인(국·실·팀장)이 아니라 전문적인 참모로서의 경력을 밟도록 했다.

한편 한은은 지방대학 출신자를 대상으로 지역 경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사 시스템도 도입해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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