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금 보험권에서 ‘맞수대결’ 불꽃 (完) 대한화재-그린화재

김준성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9-21 09:27

車보험 놓고 시장 쟁탈전 치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한 하우머치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 성장

그린 RV자동차보험 등 차별화 전략 강화


손보업계 중위권 도약을 놓고 대한화재(사장 이영동)와 그린화재(사장 윤인섭)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자동차보험시장 선점을 놓고 양사의 불꽃 추진력은 뜨겁기만 하다.

대한화재는 기존 판매통로인 TM(TeleMarketing)방식과 더불어 CM(CyberMarketing)전략수립의 부담 속에서도 교보자동차보험, 제일화재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지난해 11월부터 CM판매채널에 돌입했다.

그린화재는 ‘선택과 집중’의 차별화 전략으로 작년 10월부터 RV자동차보험의 최저보험료로 비약 성장을 일궈왔다. 지난 5월부터는 RV레저 서비스도 차별화전략의 일환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다.



■ 마케팅전략

지난해 10월25일부터 금감원 홈페이지에 자동차 보험료가 회사별, 상품별로 비교 공시되면서 대한화재는 그 다음달인 11월부터 온라인전용 ‘HOW MUCH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자동차보험과 비교했을 때 보상범위가 동일하면서 20대 기준 최초보험가입자에게는 추가 5%할인(개인용에 한함)도 제공하고 있다.

연령대나 가입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대~30대 최초가입자 기준으로 보험료를 비교하면 온라인보험 경쟁사인 교보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 보다 최하8%에서 최고20%까지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그린화재는 대한화재의 ‘HOW MUCH 자동차보험’ 시판보다 한달 앞서 RV차량의 보험료 인하와 서비스 강화를 추진했다.

주5일 근무제 확산과 RV차량 판매고 증대에 맞춰 주말보험 등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금요일 오후와 법정 공휴일도 주말 개념에 포함시켜 주말사고시 평상시 보다 2배 이상 보장하며 보상범위도 가족 전체로 확대했다.



■ CEO 경영마인드

대한화재 이영동 사장은 2001년 12월 취임 이래 경영혁신 차원에서 직원의식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대주그룹 대주주인 대한시멘트 편입 이후 경영위기에서 재기할 수 있었던 것도 개개 직원의 자신감과 자기개발의 실천 덕택이다.

작년 10월에는 “Strong Company 2005” 경영비전 선포후 보험환경의 급변 속에 탄력대응도를 높여왔다.

이에 그린화재 윤인섭 사장은 올 6월에 취임해 대형사와는 달리 틈새시장 차별화로 고객제일주의 혁신을 단행했다. 지난해 3월 근화제약이 국제화재 인수후 상호를 그린화재로 변경하면서 ‘수입보험료 3600억, 손익분기점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전문화와 특성화, 성과공정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 시장상황

2003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지급여력면에서 대한화재는 전년동기 대비 70%포인트 오른 172.2%, 그린화재는 94%포인트 증가한 123.8%를 기록했다.

이는 손보업계 손해율 급증과 증시 침체에 따른 지급여력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사 모두 외형 보다 내실에 주력한 결과다.

그린화재는 올 6월 자본금 증자를 위해 신주 204만주를 발행한 이후 최근에는 880만주로 늘어난 반면 대한화재는 지난해 7월부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대폭 수정해 주식보유율을 축소하고 채권 및 대출 등 안정성 금리수익자산에 집중 투자했다.

내적기반 충실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면은 대고객만족도에서도 드러난다.

해약률면에서 지난 3월 기준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와 비교해 그린화재는 불과 3.9%포인트 차이를, 대한화재는 4.1%포인트 차이만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유지된 보험계약비율도 대한화재는 상위권 ‘빅3’사 평균실적 72.5%보다 2.5%포인트 높고 그린화재는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수보험료가 대한화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0억원 증가를, 그린화재는 138억원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대한화재가 전년과 동일했던 반면 그린화재는 0.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손해율면에서는 대한화재가 전년동기 대비 0.4%포인트 오른 80.0%, 그린화재는 3.6%포인트 늘어난 82.2%를 기록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