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론스타가 이달초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인가신청서에는 지분 51%외에 3년내에 대주주인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로부터 외환은행 우선주 9090만주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5400원에 연 4.5% 복리를 가산한 값과, 4245원과 콜옵션행사 전 10 거래일동안의 보통주의 평균치 중 높은 값이다.
론스타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외환은행 신주 2억6875만주를 비롯, 총 4억1675만주(65.2%)를 보유하게 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콜옵션을 행사할지 여부는 향후 론스타가 판단할 문제이며 외환은행 인수 인가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2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인가를 의결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론스타펀드의 성격과 같은 형식적 요건이 아니라 경영의사와 경영개선능력에 따라 인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