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실시한 "헬기귀향" 사연응모 이벤트는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에 대한 사연을 적어 보내면 그중에서 6가족을 선정, 귀향길에 헬기를 제공하는 행사다. 2000년 추석부터 지난 설 명절까지 모두 31가족이 헬기귀향의 행운을 누렸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들은 △위암 투병중인 시삼촌의 고향방문을 위해 사연을 보낸 하희숙(29세)씨 △장애인 남동생 가족을 위해 사연을 적은 김찬부(42세)씨 △어머님 산소에 다녀오려는 현역 중위 이장운(26세)씨 △두 아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가서 인사시키겠다는 박항신씨의 가족들이다.
이외에 2가족이 더 선정됐으나 가족일정등으로 헬기귀향이 힘들다는 의사를 밝혀와 다른 2가족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선정된 4가족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나눠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헬기를 이용해 고향집 근처의 학교운동장으로 가고, 12일과 13일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30가족을 별도 선정해 10만원씩의 귀성여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