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의 장기 주택대출을 활성화시켜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돕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년부터 출범한다. 재정경제부는 5일 주택저당채권(MBS) 유동화를 통해 장기 주택자금을 공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최대 100조원의 자금이 조성된다. 제정안에 따르면 MBS 지급보증 한도가 자본금의 50배로 확정됐고 학자금 대출 유동화를 공사의 고유 업무로 규정해 학자금 대출의 만기구조도 장기화하도록 했다. 재경부는 공사 출범과 함께 이달부터 은행연합회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과 내년도 장기주택대출 판매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