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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취임

김영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9-06 21:38

‘국제거래 핵심은행’ 발전전략 수립·실천

협력적·생산적 노사관계 위해 적극 노력



ADB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영회 前행장의 후임으로 4일 오후 신동규 前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52·사진)이 13대 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 신임 행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14회에 합격, 아시아개발은행(ADB) 서기관과 재무부 국제조세과장, 증권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 재경부 공보관, 국제금융국장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초대원장을 지냈다.

지난 4월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이번에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다.



▶제13대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은

- 우리나라의 수출입거래 등 대외거래를 지원하는 전문은행인 수출입은행장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그동안 은행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 여러분과 훌륭한 리더쉽으로 수출입은행을 이끌어준 이영회 전 은행장께 감사 드린다.



▶수은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겠는가

- 본인은 사회생활의 첫 발을 한국은행 외환관리부에서 시작했고 80년대 후반에는 ADB에서 3년간 근무하는 등 공직생활 30여년의 대부분을 재정경제부 대외협력업무와 국제금융, 그리고 국내금융정책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수은에 대해서는 전혀 낯설지가 않기 때문에 수은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수은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수은이 직면하고 있는 주변 환경은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우선 고객의 욕구(Needs)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금융기법에 대한 지원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도국 수출비중 및 중소기업 수출점유비율 증대로 수출금융의 위험성이 증대함에 따라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세계무역 8강과 산업 4강국으로의 도약,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증진 및 한반도 평화 체제구축은 수출입은행이 뒷받침하고 담당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수은의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면

- 수은이 현재 직면한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함으써 국가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은의 위상강화에도 좋은 계기로 삼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수은을 대외무역진흥을 선도하는 수출신용기관(ECA), 대외경제협력증진 및 남북협력을 지원하는 개발협력기관으로 그 위상을 확립해 수은이 국제거래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핵심은행(Core Bank)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수립·실천해 나갈 것이다.



▶비전달성을 위한 앞으로의 경영전략은

- 우선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융 제공으로 대 개도국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전략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금융수요패턴변화에 부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상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인 조달재원 확보방안을 강구해 나가며 대외경제협력증진 및 남북협력지원을 내실화하고 각 업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또 정부의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무역과 투자, 대외경제협력 그리고 남북협력의 Think-tank 로서의 역할도 크게 강화할 것이다.



▶내부역량은 어떻게 다져 나갈 것인가

- 21세기를 열어 갈 새로운 경영전략을 잘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은의 내부역량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영업력 확충을 위해 사업성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대폭 늘려가도록 하겠다.

인사에 있어서는 적재적소 및 능력과 업적위주의 인사원칙을 실행해 나가겠으며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토록 하겠다. 아울러 세계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업무훈련 기회를 늘려 나가도록 하겠다.

또 수출입은행이 제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영업력 확충을 뒷받침하고 다른 국책은행과의 균형을 도모하도록 하겠다.



▶노조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 내부역량 확충에 있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은 기존의 협력적·생산적 노사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현 이영희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노조집행부와 은행발전에 관해 정기적·지속적 대화를 통해 노사화합과 인화단결을 중시하는 가운데 보다 활기차고 생산성 있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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