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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험권에서 ‘맞수대결’ 불꽃 (3) 제일-신동아-쌍용화재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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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6 21:26

‘제일-신동아-쌍용’ 중위권 다툼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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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경쟁우위 다져

신동아화재 한화그룹 편입으로 도약 전기 마련

쌍용화재 수익창출 조직개편으로 돌파



손보업계 중위권 다툼을 놓고 제일화재와 신동아화재, 쌍용화재가 삼각구도를 형성하며 혼전 속을 걷고 있다. 2003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당기 순이익과 원수보험료 등 각종 경영지표에서 대다수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화재는 총자산과 고객만족도, 해약률 부문에서 다소 앞서기는 하지만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면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쌍용화재는 3개사 가운데서 실적 전반이 부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1~6월) 민원건수와 자산규모, 고객수 등을 감안해 9개 손보사를 대상으로 민원발생 정도를 평가한 결과, 신동아 화재가 고객만족도면에서 다소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화재의 민원발생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보다 5.7이 높아진 99.4(100기준)를 기록, 다소 상태가 양호했다. 반면 제일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보다 17.5가 오른 114.2, 쌍용화재는 작년 보다 4.4가 증가한 132.7를 기록, 민원발생 저지력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시장상황= 올 1분기 당기순이익 현황을 보면 제일화재는 8억5000만원, 신동아화재는 5억2500만원의 흑자를, 쌍용화재는 전년동기 대비 17억원이 감소한 7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증가액면에서는 신동아화재가 198억25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증가 요인으로는 보험료 수입보다 투자수익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대비 원수보험료 면에서는 제일화재가 159억원 감소한 2093억원(시장점유율 4.1%), 쌍용화재는 171억원 감소한 1872억원(시장점유율 3.7%)인 반면 신동아화재는 104억원 늘어나 2016억원(시장점유율 3.9%)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자산 규모면에서 제일화재가 조금 앞섰지만 올 1분기에는 신동아화재가 32억 정도 앞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면에서는 제일화재가 1.7%로 대출 회수율이 가장 좋고 그 다음으로 신동아화재가 9.2%, 쌍용화재가 13.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급여력면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일화재가 107.4%, 신동아화재가 104.4%, 쌍용화재가 74.4%를 보였다.



■ 마케팅전략= 신동아화재의 경우 전년 1분기 기준으로 원수보험료가 최저였지만 지난해 10월말에 한화그룹에 편입된 후 우량 보험사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신동아화재 한 관계자는 “내실위주 이익경영과 효율위주 영업확충, 고객중심 업무혁신을 통한 사업비 절감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쌍용화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적자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우선 손해율을 낮추고 이자부문 자산을 늘려 사업비를 효율화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쌍용화재 한 관계자는 “효율성 위주의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핵심기능 위주로 업무를 집중화하고 e-business를 통한 채널별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 종합보험사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장기 보장성보험의 판매증대로 보험영업수지가 대폭 상향됐다.

제일화재 한 관계자는 “투자수익을 다양화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보험수요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익성 상품 판매를 증대시키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선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신동아-쌍용화재 비교>
(2003년 1분기(4~6월) 기준)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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