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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코리아IT펀드) 본격 투자 ‘시동’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9-06 21:18

6개 조합원 투자노하우 발휘 기대

투자배수 하락…높은 수익 자신



1차 코리아IT펀드(KIF)의 운용조합원들이 조합결성총회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선다.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된 6개사중 기보캐피탈, 인터베스트, 일신창업투자가 지난달 가장 먼저 조합설립을 위한 결성총회를 끝냈고 이어서 한국IT벤처투자, 아이퍼시픽파트너스, LG벤처투자가 조합결성총회를 완료했다. 조합결성총회가 끝남에 따라 각 KIF 업무집행조합원들은 투자대상 기업을 본격적으로 찾아나설 전망이다.

LG벤처투자는 농협(15억원)을 조합에 끌어들여 230억원 규모의 KIF-LG IT투자조합을 설립하고 투자에 나선다.

LG벤처투자 김윤권 부장은 “오는 10월경에 첫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미 몇몇 투자기업을 선정했고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벤처투자는 펀드의 약 45%를 설립초기의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아이퍼시픽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설립초기단계에 있는 기업들만을 투자해온 경험을 살려 KIF 자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아이퍼시픽파트너스는 지금까지 한명의 심사담당자가 4개정도의 기업을 관리하는 현장밀착형 기업관리를 바탕으로 설립초기단계에 있는 IT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다.

이 회사의 윤영민 이사는 “하나의 조합만을 운영할 것이며 이 조합이 소진돼야만 다음조합을 설립할 것”으로 밝혀 이번 185억원 규모의 KIF-아이퍼시픽조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내비쳤다.

아이퍼시픽파트너스는 한국IT벤처투자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위성방송업체인 스카이라이프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KIF 자(子)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IT벤처투자는 185억원의 KIF 자펀드를 운영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IT벤처투자 황수만 부장은 “지금은 벤처캐피털들이 소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시기”라며 “그만큼 투자배수가 낮아져 잘만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주주인 KT와 다우기술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투자처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유망기업을 찾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신창업투자 인터베스트 및 기보캐피탈은 단독으로 조합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창업투자는 160억원 규모의 KIF-일신IT투자조합을 지난달 초에 설립하고 현재 투자대상을 물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베스트와 기보캐피탈도 각각 230억원 규모의 KIF-인터베스트 IT전문 투자조합과 KIF -기보 IT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장비기업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다.

이에 따라 KIF를 관리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투자조합지원실 유재진 투자기획팀장은 “조합들이 3년 내 펀드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등의 규정을 지키는지 관리, 감독할 방침이며 이들 조합들이 IT산업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母) 펀드인 KIF는 지난 7월 SK텔레콤(1900억원), KT(700억원), KTF(300억원), LG텔레콤(100억원) 등이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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