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는 10년, 발행금리는 미 국채수익률 대비 119bp, 리보(Libor) + 68bp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금리조건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당초 목표금액의 8배(목표액: U$5억, 모집액: U$42억)를 넘는 초과수요를 통해 한국물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견조한 지지 확인했다고 산은은 덧붙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17% (U$7억), 유럽 30% (U$13억), 미국 53% (U$22억) 등을 모집했고 특히 최근 북핵 문제로 한국물에 등을 돌렸던 미국계 투자가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7월 글로벌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로드쇼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하던 중, 북핵위기 고조 등 한국물 채권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급속 냉각되면서 투자가들이 주문을 취소하는 사태에 이르자 발행 연기를 선언한 바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